황사가 발생하면 공기 중 먼지가 목으로 들어가 기도 점막을 자극해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황사 먼지는 모래먼지 외에도 꽃가루 등 알레르기성 물질과 각종 미생물, 중금속, 방사능 같은 대기오염 물질을 포함하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기상청은 ‘2013년 봄철 기상전망’을 통해 5월까지 대륙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하면서 황사발생 일수가 5.2일로 지난해 0.3일보다 크게 늘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특히 황사에 취약한 호흡기질환자(천식, 만성기관지염 등 심폐질환자), 노약자, 어린이 등 건강 취약계층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도록 하고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며, 천식환자의 경우 기관지 확장제를 휴대하고 코로 호흡하도록 하는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도록 권고하였다.

포항시 북구보건소 조병주 보건관리과장은 “일반인도 황사로 인해 결막염, 비염, 기관지천식, 피부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황사 예보나 특보 발령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빨래를 널어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평소보다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외출시에는 가급적 황사마스크를 착용, 콘텍트렌즈보다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양치질하기,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개인위생 습관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